정치가는 나라를 설계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다윗 임금도 그 중의 한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정치의 정상인 왕의 자리에서 왕이 해서는 안될 일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자기의 군대장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라고 하는 여인과 동침한 사건입니다. 어느 날 목욕하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을 보았는데 다윗은 그가 우리아의 아내라는 말을 전해듣고도 그 여인을 데리고 와서 동침을 하였고 그날의 동침으로 밧세바의 잉태를 가져왔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한 일이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그는 생각하다가 요압 장군에게 명령을 해서 우리아를 집에 돌아오게 하여 아내와 동침시키면 되리라는 묘안을 짜내 우리아에게 휴가를 주어서 집에 돌아오게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아는 집에 가지 않습니다. 왕 곁에서 왕을 보호하다가 가겠다고 집에 가지 않고 왕 곁에 있다가 전선으로 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바보였습니다. 왕이 시키는 대로 집에 가서 잠을 잤더라면 왕이 저지른 음모, 엄청난 사건이 감추어질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 휴가는 우리아를 위해 준 것이 아닙니다. 왕 자신을 위하여 휴가를 준 것인데 우리아는 우직스럽게도 그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첫번째 계획에 실패한 다윗은 두번째 계획으로 요압 장군에게 문서 한 장을 써줍니다. 그 내용은 우리아의 부대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전쟁이 극렬해지면 후방 부대는 철수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아는 결국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다윗 왕은 그후 예쁜 여자 밧세바를 자기 아내로 삼았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된 일입니다. 밧세바를 과부로 만들어놓고 가장 합법적인 방법으로 결혼을 한 것입니다. 누가 알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아셨습니다. 그래서 나단 선지자에게 다윗을 책망하게 했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와서 그 일을 책망할 때 다윗은 회개했습니다. 그 회개하는 눈물이 얼마나 많았던지 시편 6편에서 자기 침상을 띄운다고 고백했습니다. 다윗 왕은 잘못을 뉘우치기도 하였고 엄청난 부정을 시인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은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축복해주셨습니다. 큰 왕으로 역사하게 되었습니다. 이 나라 정치하시는 분들 모두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일을 위해서 기도하시고 그들을 격려하시는 귀한 기도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정치하시는 모든 분이 이처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 되는 때 우리에게 더 큰 축복이 있을 줄 믿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오늘 이 나라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분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말씀

삼하 12;1～14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대답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