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질문을 합니다.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이 질문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율법의 말씀을 재확인시켜 주시면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 만난 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이 비유에는 다섯 종류의 사람이 나옵니다.

첫째는 강도들입니다. 이들은 여리고로 가는 길목에 숨어 있다가 여행객들의 재산을 강탈하는 자들입니다. 둘째는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강도를 만나게 될 것을 알았다면 여리고로 내려가지 않았든지 아니면 다른 길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잠시 후의 일도 알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듯 그 사람도 그렇게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 두들겨 맞고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셋째는 무관심한 사람들입니다. 강도를 만나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도 피해 가는 제사장과 레위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어려운 일에 휘말려들기 싫어 그 현장을 지나쳐버리고 말았습니다.

네번째는 도움을 주는 사람입니다. 즉, 그 현장을 지나치다가 강도 만난 자를 발견하고 기름과 포도주로 상처를 치료해주고 주막으로 데리고 가 보살펴주면서 두 데나리온의 비용을 주막주인에게 지불하고도 추가적인 비용까지 주겠다고 한 어떤 사마리아 사람입니다. 다섯번째는 강도 만난 자로 인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사람입니다. 바로 주막주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의 반대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바로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일상생활을 지속해 나가면서 자신들만의 아집과 개인주의에 빠져 있습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관심도 없고 심지어 사람이 죽어서 수십일이 지나서야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좋은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속의 많은 사람이 나를 통해 참사랑을 느끼고, 나를 통해 위로를 얻고, 나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좋은 이웃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나와 내 가정이 어려움 당하지 않도록 보호해주시고 어려움에 처한 주위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말씀


눅 10;25～37절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같이 하라 하시니라󰡓(3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