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은 예수님께서 동정녀에게서 태어났다는 것을 사실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진실성을 믿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처녀에게서 성령의 잉태에 의하여 나셨다고 담대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입니다. 이사야서 7장 14절의 말씀을 봅시다. 이 사건은 주전 8세기의 상황입니다. 북왕국 이스라엘과 아람이 연맹을 맺어서 남왕국 유다를 침공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남왕국 유다왕 아하스는 하나님만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 제국을 의지하려고 했습니다. 앗수르 제국의 힘을 빌려서 북왕국과 아람왕의 연맹군의 공격을 막아보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이사야가 예언합니다. 그 예언 가운데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아하스왕에게 󰡐하나님만 의지하라. 앗수르나 다른 강대국을 의지하지 말라. 다른 강대국을 의지했다가 오히려 그 강대국에게 침략을 당할 것이다󰡑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임마누엘의 예언을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때 우리는 모든 환난과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창세기의 아브라함과 야곱, 요셉 이야기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말씀이 계속 나옵니다. 여호수아와 사울, 다윗에게도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와 다른 예언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2005년 성탄절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2000년전 또는 2700～2800년전 바로 이사야 7장 14절 말씀이 선포된 때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다른 강대국 및 자본의 힘, 또는 다른 정치적인 힘을 의지하면 오히려 그 힘으로부터 공략당할 수도 있습니다. 앗수르를 의지했다가 앗수르에 침공 당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때보다 어려운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우리는 많은 혼란과 아픔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임마누엘이여 어서 오시옵소서󰡑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현실을 바꾸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 때 우리의 삶은 달라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임마누엘이여 어서 오시옵소서󰡓라고 기도하며 성탄을 맞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이 나라와 이 민족, 우리 사회, 하나님 백성들의 가정,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 아내와 남편 속에, 친척 관계 속에, 친구들 사이에 임마누엘 하나님 오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1;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