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의 출발과 과정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삶은 달리는 경주자와 같이 마지막 결산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바울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결코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인생의 아름다운 결산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했습니까?

첫째, 인생의 때를 알고 살았습니다(6절). 인생의 시작과 끝은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으로 인간이 마음대로 연기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이 땅에서 떠날 기약이 가까이 왔음을 깨닫고 지금까지 자신의 삶이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범사에 기약과 목적을 이룰 때가 있으며 날 때가 있었기에 죽을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었기에 거둘 때가 있습니다(전 3:1～2). 바울은 인생의 결산의 때를 알고 준비하였습니다. 둘째, 선한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7절). 사도 바울은 싸움에서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싸운 싸움은 혈육의 싸움이 아닌 선한 싸움이었습니다. 선한 싸움의 대상이 누구입니까? 이 대상은 세 가지입니다. ①자기 자신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적이며 가장 싸우기 힘든 적은 자기 자신입니다. ②환경입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신앙과 인격에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③원수 마귀입니다. 악한 영들은 가정에 들어가서 가정의 행복을 깨뜨리며 삶속에 들어가서 삶을 파괴합니다.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성령의 능력에 의지해야 하며(갈 5:16) 둘째, 기도의 힘에 의지해야 하며 셋째, 주님의 능력에 의지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사람과 환경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달려갈 길을 다 마쳤습니다(7절 가운데). 달려갈 길은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의 길로 복음을 전하는 길,생명을 전하는 길입니다. 바울은 이 길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쳤습니다. 최선을 다해 달려갈 길을 마침으로써 책임과 사명을 완성하시기를 바랍니다.

넷째, 믿음을 끝까지 지켰습니다(7절 아래). 바울이 믿음을 끝까지 지켰을 때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상급인 면류관을 바라보며 인생의 결산에서 설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살펴보며 아름다운 결산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선한 싸움을 잘 싸우고 달려갈 신앙의 길을 달리며, 믿음을 끝까지 지켜 하나님만이 주실 상급을 설레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승리자의 결산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말씀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딤후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