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31절 하)

오늘날처럼 가치관이 혼돈되고 유혹 많은 시대에 자기를 지키고 믿음을 지키며 영혼을 지킨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안방에서부터 학교와 거룩한 교회에 이르기까지 인간 삶의 영역 구석구석에서 사탄은 믿는 자를 유혹하거나 위협을 가합니다. 본문에는 예수를 모함하는 무리의 모습이 점차 전면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님의 능력 행함을 못마땅히 여긴 그들은 주님을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수하로 몰아세웁니다. 이제 피할 수 없는 영적 싸움이 된 것입니다. 주님은 더 이상 침묵하실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 12:31) 무서운 진노의 말씀이십니다.
그러면 이토록 혼탁한 세상에서 어떻게 날마다 영적 승리를 경험할 수 있을까요? 영적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컴맹 넷맹보다 심각한 것은 성경맹 기도맹 영맹입니다. 성경을 모르기에 영적 세계를 알 수 없고 기도하지 않기에 깊은 영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지성인이라는 사람들이 신흥 이단 사설에 속아넘어가는 것입니다.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어둠의 삶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요 13:2). 부정적인 마음, 정욕의 마음, 죄악의 마음을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절대 죄를 품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엡 4:26). 성령의 역사를 거스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롬 8:14)입니다. 예수를 창조주 하나님으로 믿고 나의 구주로 영접한 순간부터 내 안에 계시는 주의 영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고전 12:3). 성령께서 나를 주관하고 인도하시기에 내 안에 계시는 성령의 역사를 거스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느 젊은 부인이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영적 싸움을 하면서 너무나 괴로워합니다. 남편이 너무 급한 나머지 교회에서 들은 대로 주의 이름으로 명령을 합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딸아 안심하라. 네가 이기었느니라.” 그러자 놀랍게도 아내가 “아멘”하더니 잠시 후 평안히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장례식에서 남편은 하객들에게 이렇게 인사를 합니다. “제 아내는 이겼습니다. 저도 이겼습니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이겼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승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그리스도께서 이기셨기 때문입니다(28∼29절)


하나님! 우리도 바른 분별력과 깨끗한 마음, 성령의 인도를 받아 날마다 승리하는 인생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