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9절)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질병을 치유하며 복음을 전하던 바울에게 질병은 부끄러움이었을 것입니다. 약점이었습니다. 이 문제 앞에서 바울은 기도했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난 바울은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에 대한 비결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즉 약점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충분한 도구가 된다는 것이지요. 바로 이런 믿음이 바울을 성공적인 복음 전도자의 삶을 살게 했던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약점으로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장·단점이 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물질에 강점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바로 그 물질에 약점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육체의 봉사를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싫은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다독거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잘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의 강점이 남에게는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자신의 약점이 남에게는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느 한 부분에 대하여 강하다고 남들을 공격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남들을 정죄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감옥에 있는 사람이 감옥 밖에 있는 사람보다 선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정 부분에 대하여 법을 위반했을지언정 모든 부분이 다 범죄자는 아닌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것은 그래서 여전히 죄가 됩니다.
크리스천은 남들에 대하여는 강점을 바라보고 나 자신에 대하여는 약점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세상사람들은 남들에 대하여는 약점을 바라보고 자신에 대하여는 강점을 바라보지만 우리는 달라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진정한 성공의 비결입니다. 강점만 가지고 일하면 성공하는 것 같지만 일시에 무너져내리기 쉽습니다. 진정한 성공은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무를 때만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를 수 있는 비결은 약점 때문입니다. 그 약점이 기도하게 하고 그 약점이 겸손하게 하며 그 약점이 바로 그리스도의 도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