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 지더라”(39절)

병상에 누워본 사람이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사업의 실패와 가정의 풍파를 경험한 사람이 안정된 생활이 얼마나 큰 복인가를 알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은 고통이 그칠 날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 90편 10절에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참평안은 어디서 찾을 수 있습니까?
첫째,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36절). 36절에 주님과 함께 탄 배가 풍랑을 만났습니다. 풍랑을 만나자 제자들은 불안에 떨면서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어찌 믿음이 없느냐”고 꾸짖었습니다. 주님이 함께 있는데 왜 무서워하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공동운명체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성경의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을 보십시오. 폭풍이 없는 평안이 아니라 폭풍 속에서 찾은 평안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심을 믿는 임마누엘의 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풍랑 중에 주님의 모습을 바라보아야 합니다(38절). 38절에 풍랑 중에도 평화롭게 주무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모습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람은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좋은 것을 보면 좋은 생각이 들고 나쁜 것을 보면 나쁜 생각이 듭니다. 바람을 바라보면 불안이 생기지만 예수님을 바라보면 평안이 생깁니다. 기업이 퇴출되고 부도가 나고 수없이 무너져가는 현실의 모습을 보면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면 소망이 보입니다.
셋째, 자기 사명을 분명히 아는 사람은 풍랑 속에서도 평안이 있습니다(40절). 제자들의 공포는 풍랑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입니다. 인생의 두려움과 불안의 밑바닥에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깔려 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은 죽고 사는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로마서 14장 8절에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고 했습니다. 생명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인생을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이 땅에 사명이 있는 한 결코 죽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을 제자로 삼은 것은 목적이 있고 뜻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내게 주신 사명에 충성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해야 할 사명을 담당하고 있는 한 하나님은 반드시 여러분들을 책임져 주십니다.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
그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저희가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의 죽게 된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하나님! 풍랑을 만날 때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게 하시고 풍랑을 이기고 평안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