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절)

베드로는  자랑할 만한 것이 없는데 그가 수제자가 되고 하나님의 귀한 일을 감당하고 또 신앙의 완성을 보고 하늘의 큰 자가 되었다 하는 것은 이해가 안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베드로가 어떻게 신앙의 완성을 보았고, 수제자가 되었고 로마를 뒤엎는데 앞장서는 능력의 사자가 되었는가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깊습니다.
첫째로 베드로는 자신이 죄인인 것을 고백합니다. 누가복음 5장 8절에 보면 사도 베드로가 밤새도록 고기를 못 잡았지만 결국 주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여 다시 그물을 던졌을 때 차고 넘치게 잡았습니다. 바로 그때 그분이 주님인 것을 깨달았고 자신이 죄인인 것을 알고 고백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기회가 됩니다. 내가 죄인인 것을 알지 못하면 아무리 교회에 오래 나와도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없습니다.
두번째로 베드로는 말씀중심의 신앙으로 올라갑니다. 우리의 신앙에는 여러 측면이 있습니다만 이적과 기적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 중심의 신앙이 되면 거기에 이적도 따라올 수 있고 마음의 응답도 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적과 기적만 따라가다보면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베드로보다 이적과 기적을 더 많이 본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베드로는 그것 때문에 주님을 따른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이요, 영생의 말씀이기 때문에 따른 것입니다.
세번째는 올바른 신앙고백입니다. 말씀이 내 신앙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그 말씀이 내 신념이 되고, 철학이 되고 그 말씀이 내 모든 것이 되어야 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이렇게 베드로가 신앙고백 할 때 주님이 기뻐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주님은 시몬을 베드로로 축복했습니다.
네번째로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했을 때 주님은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고 선교해야 됩니다.
다섯번째로 성령충만입니다. 순교의 신앙을 각오했던 베드로도 주님을 세번이나 부인합니다. 그러나 성령충만 받았을 때 넉넉하게 자신을 이기고 세상을 이기며 마귀도 이기는 능력을 받았습니다. 결국 순교하기까지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베드로의 신앙이 여러분의 신앙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가로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에 제자들을 경계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하나님! 베드로의 신앙 완성이 우리 것이 되게 하시고 우리도 베드로처럼 계속 전진하다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 신앙이 완성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