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40절)

성자로 불리는 한 스승이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그대들은 밤이 지나고 새 날이 밝아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한 제자가 대답합니다. “동창이 밝아오는 것을 보면 새 날이 온 것을 알 수 있지요.” 다른 제자가 대답합니다. “창문을 열어 사물의 형체가 드러나면 새 날이 온 것이지요.” 그러나 스승은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지나다니는 모든 사람이 형제로 보이면 그때 비로소 새 날이 밝아오는 것이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우리의 마음눈이 열려 스쳐 지나가는 사람까지도 형제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때 새로운 세상이 된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 25장 31절부터는 주님 재림의 날, 주께서 하늘 영광으로 천사들과 함께 오실 때 모든 사람이 그 행한 대로 주 보좌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주님은 종말론적 바른 자세에 대해 세 가지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열 처녀 비유(1∼13절)는 종말의 때를 알지 못하므로 ‘근신’하여 살라는 것입니다. 달란트 비유(14∼30절)는 맡은 바 소유와 재물을 ‘선한 청지기’ 정신으로 바르게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양과 염소의 비유(31∼46절)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라도 진심으로 섬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상의 세 가지는 모두 사랑의 마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만이 살 길이요,또한 그 사랑이 영원으로 승화될 때 삶의 참된 의미와 행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으로 새 날을 맞이하기 위한 실제적 지침 7가지를 소개합니다.
⑴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함을 인식하라(창 1:27∼28,요 3:16). ⑵ 사람을 배려하는 습관을 가져라(창 13:9). ⑶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벧전 1:7). ⑷ 나보다는 남을 낫게 여기라(빌 2:3). ⑸ 비판보다는 이해하라(마 7:1∼2). ⑹ 용서와 화해를 시도하라(눅 12:58). ⑺ 힘써 작은 자를 섬기라(40절).
그러나 사랑은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절대 사랑, 온전한 사랑, 100% 헌신의 사랑은 오직 예수 십자가로 가능합니다. 그 갈보리 사랑, 예수의 피, 예수의 심장으로 가득한 사람만이 사랑의 영이신 성령으로 충만하여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사랑의 이름으로 우리는 분명 영광의 새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하나님! 십자가에 죽기까지 죄인을 사랑하신 그 사랑에 힘입어 우리도 이 땅에 사랑의 새 날을 열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