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30절)

한평생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애를 잘 마무리하는 것 역시 귀한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 임종을 맞든, 언제 주님 재림이 이루어지든 평안하게 맞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마태복음 24장에는 예수 재림시에 있을 종말론적 사건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구원, 종말을 얘기할 때 언제든 통합적으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앞의 징조들을 과거 현재 미래의 어떤 한 사건에 맞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말을 과거, 미래, 현재적인 통합적 사건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과거적 종말-이미 예수가 오신 이후 종말은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심판이 임한 것입니다(요 3:16∼18). 미래적 종말-예수 재림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인류 역사의 마지막 심판으로서 우주적인 종말입니다(마 24:28∼30). 현재적 종말-오늘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종말의 사인들(15∼24절)을 보며 오늘을 종말처럼 사는 것입니다(빌2:12).
그러면 어떻게 종말을 준비해야 합니까? 먼저 죄 사함입니다. 죄 사함이 없이는 결코 평안함이 없습니다(요일 1:9). 이웃과의 아름다운 관계입니다. 이해와 용서, 사랑과 순종, 그리고 감사로 사람을 섬기는 것입니다. 사명의 완수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사명을 위해 쓰임받는 것이 행복입니다. 영혼 구원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목적은 전도하기 위함입니다. 전도, 이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요, 사람을 사람답게 살게 하는 일이요,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요, 교회를 부흥하게 하는 일이요, 민족과 세상을 살리는 일입니다. 모든 일을 기도로 행하는 것입니다. 기도야말로 나를 부인하고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할 수 있는 은혜의 통로입니다(20절).
존 웨슬리 목사님의 일화입니다. 한 젊은이가 노(老) 웨슬리에게 묻습니다. “만약 내일 밤 12시에 하나님께서 당신을 부르신다면 지금부터 그 시간까지 무엇을 하겠습니까?” 존 웨슬리는 조용히 대답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하던 일을 계속할 것이네. 그리고 모레 아침엔 천국에서 주님을 만나뵙겠지.”
매일매일을 부끄럼없이 살아왔기에 죽음을 통보 받았다고 해서 새삼스럽게 어떤 일을 생각할 필요가 없는 삶, 이것이 바로 종말론적 삶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찐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찌어다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안에 있는 물건을 가질러 내려 가지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질러 뒤로 돌이키지 말찌어다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찌니라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하나님! 오늘 인생의 종말을 맞이한다 해도 주님 앞에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가는 종말 신앙의 소유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