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2절)

인생을 살아가는 삶의 유형을 사회학자 프랜시스 킨스만은 3가지로 설명합니다. ‘생계 유지형’-의식주, 곧 물질적 풍요가 인생목적입니다. ‘외부 지향형’-성공추구형으로 명예와 지위가 우선 가치입니다. ‘내부 지향형’-성숙과 자아실현, 삶의 질에 가치를 둡니다. 당신은 어떤 유형입니까? 본문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아름다운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이 어찌 망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1절). 그러나 예수님은 단호히 성전 멸망을 예언하십니다.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이 예언은 실제로 AD 70년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해 성취되었습니다.
이처럼 이 세상이 자랑삼는 모든 것은 다 무너집니다. 그러면 결코 무너지지 않는 인생을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예수님은 3절 이하에서 말씀하십니다. “인생의 마지막 날, 인류의 마지막 때를 준비하며 살라.” 인생의 마지막 그 날을 바라보며 사는 자는 항상 3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평안의 유지입니다. 천하를 얻었다 할지라도 평안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행할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인간관계입니다. 환히 웃는 얼굴로 세상을 떠나려면 방법은 오직 하나,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명의 성취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사명으로 이어져야 계속 불일 듯 일어납니다. 이 사명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요, 교회를 세우고 부흥시키는 일로써 종말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세 가지가 그리스도 십자가 사건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어부인 한 크리스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불행히도 그의 할아버지, 아버지가 고기잡이를 하다가 풍랑에 휩싸여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을 마치고 다시 바다로 나가는 그를 친구들이 말리자 젊은이는 조용히 질문합니다. “네 할아버진 어디서 돌아가셨니?” “침대에서 돌아가셨어.” “그러면 네 아버지는?” “침대에서 돌아가셨지.” “그러면 너희는 침대에서 죽을까 두려워 다시는 침대에서 자지 않겠네? 비록 언젠가 바다에서 죽게될지라도 나의 사명지인 바다로 간다.”
그 어떤 풍랑에도 흔들림 없이 사명의 길을 걷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유형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십자가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십자가를 의지할 때 평안을 유지하게 되고,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끝가지 사명을 이루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결코 무너지지 않는 영원한 승리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하나님! 세상의 풍랑에도 흔들리지 않고 예수 십자가의 능력으로 끝까지 사명의 길을 걷는 승리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