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5절)

출애굽기 19장은 ‘시내산 언약’이라고 부릅니다. 이 언약의 기초는 하나님 사랑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무슨 자격이 있어서 하나님과 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고 단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은혜에 근거한 것입니다(4절). 이 사랑의 언약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3가지 축복을 약속 받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것이다. “내 소유가 되겠고”(5절) 이는 ‘존재’가 바뀌는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애굽의 노예로 살았으나 이제 그 언약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속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그 나라의 백성이 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호하시고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인도하십니다(사 43:1∼2,마 7:11).
둘째, 제사장 나라가 되는 것이다. “제사장 나라가 되며”(6절) 인생의 ‘목적과 가치’가 바뀌는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나’를 위해 살았지만 이제 그 언약으로 인하여 이웃을 위해 사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제사장은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백성의 문제를 대신 짊어지고 하나님 앞에 나가 해결해 주실 것을 간구하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화해자요, 중보자인 것입니다.
셋째,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이다.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6절) 이는 ‘능력’이 바뀌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형편없는 내 실력으로 살았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거룩한 영,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부요하고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승리자가 된 것입니다(벧전 2:9).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의 이야기입니다. 왕성한 음악활동으로 소문난 그에게 동료 음악가가 묻습니다. “모든 정신력을 다 쏟아 에너지가 고갈되었을 때 가장 빨리 힘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과 비결이 있는가?” 하이든은 주저하지 않고 대답합니다. “나는 일에 지치게 될 때 나의 작은 기도실에 들어가서 말씀을 읽지. 하나님의 약속으로 가득한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방법으로 성공하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다네.”
그렇습니다. 말씀은 인생의 척도입니다. 지혜의 보고(寶庫)입니다. 언약의 말씀 성경으로 주님은 우리를 성숙케 하고 승리로 인도하십니다(딤후 3:15∼17).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사랑해야 합니다. 배워야 합니다.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경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빌 4:9)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올때부터 제 삼월 곧 그 때에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너는 이같이 야곱 족속에게 이르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라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찌니라
모세가 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 앞에 진술하니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로 여호와께 회보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함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으로 듣게 하며 또한 너를 영영히 믿게 하려함이니라 모세가 백성의 말로 여호와께 고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케 하며 그들로 옷을 빨고
예비하여 제 삼일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제 삼일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 시내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너는 백성을 위하여 사면으로 지경을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지경을 범하지 말찌니 산을 범하는 자는 정녕 죽임을 당할 것이라


하나님! 말씀으로 우리의 존재, 목적과 가치, 능력을 알게하시고, 신실하신 언약의 말씀을 붙잡고 승리하는 인생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