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으며”(37절)

“사람은 믿어주는 만큼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나 자신 또는 친구에 대해서 믿는 만큼 인격이 크고 사람됨이 크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한 여인을 칭찬하십니다.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28절) 여기서 ‘크다’의 헬라어 ‘메갈레’는 메가톤 급이라는 말입니다. 엄청나게 크다는 뜻입니다. 참으로 부러운 칭찬입니다. 여인은 어떻게 이런 칭찬을 들었을까요? 예수를 메시아로 믿고 있습니다(22절). “다윗의 자손이여!” 왕이신 그리스도 즉, 예수는 모든 문제의 해결자요 나를 구원하러 오신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는 믿음입니다. 원색적으로 부르짖고 있습니다(20절). “소리질러 가로되…” 절박한 마음을 가진 어머니의 절규입니다. 종종 원색적인 기도를 비난하는 이들이 있습니다만 하나님은 아프고 상한 마음, 간절하고 절박한 기도를 들어주십니다(시 34:18, 렘 33:3).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여인은 주님의 침묵, 제자들의 텃세, 주님의 멸시를 극복하고(27절) 오직 주님의 사랑과 긍휼만을 바라봅니다. 진정 놀라운 믿음입니다.
여기서 더 주목할 수 있는 것은 한 여인의 큰 믿음이 자신의 소원을 이루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적인 ‘생명의 역사’로 확장되어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녀의 큰 믿음과 병고침의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을 것입니다. 수많은 병자들이 주께 나와 고침을 받습니다(30∼31절). 또 4000명이나 되는 굶주린 백성들이 주님이 베푸신 ‘칠병이어의 기적’으로 차고 넘치도록 배불리 먹습니다(37절). 이처럼 큰 믿음은 세상으로 뻗어가고 세상을 풍성하게 하는 것입니다.
독일의 진젠도르프 백작은 “100% 주께 헌신한 1명을 99% 헌신한 99명이 당해낼 수 없다”는 정신으로 경건주의 형제단을 창설하고 선교사를 300명 이상 파송했습니다. 그 형제단의 한 형제가 아프리카 선교지로 떠나며 고별사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누군가 내 살을 베어보라. 예수의 뜨거운 피가 솟구칠 것이다. 누군가 내 심장을 열어보라. 예수의 심장이 고동칠 것이다. 예수의 피, 예수의 심장 때문에 나는 선교지로 가노라.”
메가톤급 믿음의 사람, 세상이 감당치 못할 사람입니다. 바로 이런 믿음의 사람들로 말미암아 이 어둠의 땅에 구원의 역사가 환히 펼쳐지는 것입니다. “오, 주여! 나를, 나의 손과 발을, 내 심장을, 나의 온몸과 생애를 주께 드립니다. 주를 위해 100% 헌신하겠나이다.”

28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29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거기 앉으시니
30큰 무리가 절뚝발이와 불구자와 소경과 벙어리와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앞에 두매 고쳐 주시니
31벙어리가 말하고 불구자가 건전하고 절뚝발이가 걸으며 소경이 보는 것을 무리가 보고 기이히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32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가라사대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33제자들이 가로되 광야에 있어 우리가 어디서 이런 무리의 배부를만큼 떡을 얻으리이까
34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가로되 일곱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 하거늘
35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
36떡 일곱 개와 그 생선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매
37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으며
38먹은 자는 여자와 아이 외에 사천 명이었더라
39예수께서 무리를 흩어 보내시고 배에 오르사 마가단 지경에 가시니라



하나님! 모든 난관을 딛고 믿음의 역사를 체험하며 세상에 널리 퍼뜨리는 예수 농도 100%의 큰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