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6절)

예수 신앙의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는 자유를 얻는 것입니다(요 8:32).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당수의 성도가 자유를 누리며 살지 못합니다. 이른바 지성인이라는 사람들도 손 없는 날, 길일(吉日), 궁합 등 무속신앙과 샤머니즘적 미신에 얽매여 사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예수 왕의 자녀답게 자유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죄책감, 죄의 습관, 죄의 결과로부터 해방되어야 평안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죄로부터 자유를 얻는 길은 오직 예수 십자가 구속의 은혜를 믿고 주께 나오는 것뿐입니다. 죄로 인한 모든 악한 상황들(근심 번민 질병 갈등 절망 등)을 주께 아뢰고 사죄의 은총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롬 8:1∼2)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세상을 능히 이기는 자유인이 되는 것입니다(롬 8:13∼14).
또한 하나님 법의 근본, 본래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본문에는 ‘안식일 성수’ 때문에 시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먹은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이 트집을 잡자 주님은 다윗이 피난시절 성전에서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는 떡을 먹은 사건을 상기시키십니다. 율법적으로 이 떡을 먹으면 죽습니다. 하지만 제사장은 긍휼의 마음으로 떡을 주고 다윗은 은혜로 떡을 받았기에 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924년 파리올림픽 400m 달리기 결승전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한 에릭 리들은 100m 경주 역시 우승이 유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파리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 드리는 그를 발견한 기자들이 앞다퉈 그 이유를 묻자 그는 말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주일은 오직 주님을 기쁘게 하는 날입니다.” 리들은 금메달보다 주일 지키는 것을 가장 복되고 귀한 일로 여겼습니다. 예수를 가장 귀하게 여겼기 때문에 세상의 부귀, 명예로부터 자유로운 자가 된 것입니다. 여기서 이런 결론을 얻습니다. “스스로 예수의 종이 될 때 자유인이 된다” 참으로 역설적인 진리입니다. 당신은 예수의 종입니까, 아니면 세상의 종입니까? 이제 하나님과 함께 자유를 누리십시오. 십자가 아래에 나아가 죄짐을 내려놓고 주의 법을 자원해 지키십시오. 무엇보다 예수의 종으로 사십시오. 예수의 종이 될 때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갈 5:1).


하나님! 더 이상 세상의 종이 아니라 스스로 예수의 종이 되어 자유인이 됨으로써 세상을 능히 이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