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12절)

혹시 황금률이란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뜻이 심오하고 인생에 유익한 금 같은 말씀"을 황금률이라고 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기독교에서 황금률이라 불립니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이 말씀은 먼저 인간관계에 적용됩니다. 허준이 명의로 명성을 날리기 전의 일입니다. 어느 날 남루한 노인이 누군가를 만나기로 했다며 약국 한 모퉁이에 앉았습니다. 비좁은 약국이었지만 허준은 전혀 싫은 내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흘이 지나도록 노인은 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허준은 노인을 정성껏 대접했습니다. 그때 급한 환자가 찾아왔습니다. 당황한 허준이 처방을 못하자 이를 보던 노인은 약을 지어 환자를 치료합니다. 노인은 당대의 명의인데 자신의 의술을 전수시킬 사람을 찾던 중 허준을 만난 것입니다.

우리도 먼저 사랑하고, 먼저 섬기고, 먼저 주어야 합니다. 먼저 대접할 때 인간관계에 성공하게 되고 그 관계로 인해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을 통해서 축복하신다."

또 본문은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적용됩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하는 것입니다. 기도만큼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하는 일은 없습니다. 부모에 대한 가장 큰 효는 자주 문안하고 대화하며 상의하는 일이듯 하나님은 그 무엇보다도 우리 자녀들과 대화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에게 강력하게 기도를 요청하시는 것입니다.

"구하라""찾아라""문을 두드려라" 이는 기도의 3단계를 일러주는 것입니다. "구하라",하나님께 우리의 소원을 구체적으로 고백하여 아뢰는 것입니다(약 4:3). "찾아라",기도한 대로 이제는 몸을 움직여 행하는 것입니다. 행동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두드려라",계속해서 응답 받을 때까지 인내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루어질 때까지 간구하는 것입니다. 마치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천사와 씨름하여 응답을 받은 것처럼 그렇게 인내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중에 하늘의 축복을 받을 만한 그릇을 준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기도는 종종 상황을 바꾸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기도하는 자의 마음을 바꾼다."

우리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좋은 것으로 우리를 대접하십니다(11절). 진정 대접받기를 원하십니까? 먼저 대접하십시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섬김의 모범을 보이신 주님을 따르게 하시고 무엇보다 기도로 하나님 아버지를 대접하는 복된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