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상하셨을까요? 보통사람들은 속이 상하고 화가 나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저희의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더라"(막 6:6)고 기록하고 있고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전도훈련을 시켜서 파송하셨습니다(막 6:7).

예수님은 배척 당하셨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오직 목표를 향하여 최선을 다하고 계신 분임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무엇이 예수님으로 하여금 일에 몰두하도록 만들었을까요? 예수님의 사역을 중단시키거나 잠시라도 멈추게 할 수 없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목적이 분명한 삶을 사셨기 때문입니다(막 1:38～39). 예수님의 목적은 "오직 영혼 구원을 통한 하나님께 영광 돌림"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혼 구원하는 일을 위해 당신을 이 땅에 보내셨다는 것과 그 일을 위해서 얼마 후에는 대속의 죽음이 있으리라는 것을 이미 아셨습니다. 삶의 목적을 분명하게 정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는 무슨 일을 당하더라도, 아무리 어려운 난관이 있어도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습니다. 갖가지 방해가 있어도 방해를 바라보지 않고 오직 목표만을 바라보고 앞으로 전진하기 때문에 지치지 않습니다. 성취하는 기쁨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은 목적을 향해 죽도록 충성하다가 최후에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남기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삶의 목적을 세울 때는 두 가지를 꼭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는 하나님 지향적 삶으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입니다. 다른 하나는 인간 지향적 삶, 이웃을 섬기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목적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열두 제자를 훈련하여 파송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다"(전 4:9～12)는 진리를 이미 잘 아셨기 때문입니다. 둘이 함께 하면 훨씬 더 많은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철저하게 훈련시키셨습니다. 전도 여행을 위하여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명령하신 것은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훈련을 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운동경기에서 "울면서 훈련한 팀은 웃으면서 경기한다"는 말이 있듯이 훈련은 고되고 강도가 높을수록 실전에서 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늘의 권세를 주셨습니다(막 6:7). 제자들은 주께서 주신 권세를 받아서 "회개하라"고 복음을 전파하면서 많은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고쳤으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영혼 구원에 삶의 목적을 세웁시다. 그리고 주께서 주시는 권능을 받아 오직 목표만을 향하여 달려감으로써 잘했다고 칭찬받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예수님처럼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힘씀으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