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발육하리로다"(시92:12)

시편 기자는 의인을 백향목이라 비유하며 백향목처럼 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백향목은 과연 어떤 나무일까요?

첫째, 백향목은 악조건 속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사막지대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대낮 사막의 극심한 뜨거움을 잘 이기고 꿋꿋이 자라나는 나무입니다． 의인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에 시편 기자는 의인을 백향목에 비유한 것입니다．

둘째, 백향목은 꾸준히 줄기차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사람은 보통 20년을 자라면 성장을 멈춥니다． 모든 생물들은 성장기간이 있고 보통 나무들도 자라다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한순간 고목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백향목은 느리지만 줄기차게 자라납니다．
버드나무처럼 순식간에 자라는 것이 아니고 오이 자라듯 쑥쑥 성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의인도 꾸준한 사람입니다． 결코 무엇이 안 된다고 조급해하거나 서두르지 않습니다．

셋째, 백향목은 끊임없이 활동하는 나무입니다．
백향목 속에는 언제든지 수액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뿌리에서 빨아올린 액은 줄기로, 또 가지로 올라와 잎을 움직이게 합니다． 계속 움직입니다． 움직이지 않는 사람은 곧 죽은 사람입니다． 의
인에게도 성령의 역사가 이처럼 계속 일어납니다．

넷째, 백향목은 엄청나게 크고 장대하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조그만 씨앗이 자라 36m나 되는 나무가 된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성전을 지을 때 백향목을 베는 이 8만 명을 산으로 올려 보냈고, 감독자를 무려 3600명이나 올려 보냈습니다． 성전을 짓는데 가장 좋은 나무는 백향목입니다． 둘레는 9m에서 12m나 되는 것도 있습니다． 재목감으로는 최고의 목재입니다． 의인도 이러한 좋은 재목감입니다．

다섯째, 백향목은 향기가 있는 나무입니다． 백향목이라는 말만 들어도 향기가 맴도는 것 같습니다．
백향목은 향기가 나는 나무입니다． 그래서 성전 중에 최고의 성전은 백향목으로 지은 성전이라고 말합니다． 향기가 있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여섯째, 백향목은 줄기에 옹이가 없는 나무입니다． 백향목은 옹이가 없이 매끈하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의인도 이렇게 매끄러운 사람입니다． 결코 남과 원수가 되지 않습니다． 의인은 누구나 다 포용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백향목같은 의인이 되도록 노력해야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항상 함께 하시고 도와주셔서 백향목같이 아름다움 삶을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