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한 촌에 들어가시니…"본문 누가복음 17장 12절엔 "예수님이 한촌에 들어가시니 문둥병자 열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라고 했습니다. 이 문둥병자들은 예수님에 대해 듣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사회에서 문둥병은 저주받은 병으로 간주됐습니다. 모세 율법에 따르면 문둥병자들은 두 가지를 해야 했습니다.첫째는 "나는 부정하다. 부정하다"고 해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은 감추고 강한 점은 드러냅니다. 그러나 이 문둥병자들은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남에게 가까이 가서도 안되고, 남이 가까이 오는 것도 허락해선 안되는 이중고를 겪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멀리 서서 "예수님이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라고 합니다. 이들은 자신이 주님께 가까이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부정함을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로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교만하면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도 없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붙어다녔지만 예수님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가까이 갈 수 없음을 알고도 멀리 서서 예수님을 부르는 문둥병자들의 믿음은 귀한 것이었습니다. 겸손한 믿음은 질서가 있고 균형이 있는 것입니다.이 문둥병자들은 '가서 제사장에게 너희의 몸을 보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갑니다. 당시의 제사장은 재판관 역할도 했습니다. 제사장이 깨끗하다고 판결을 해주면 성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순식간에 깨끗해진 것이 아닙니다. 만약에 문둥병을 가지고 제사장에게 가면 더 큰 해를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갑니다. 순종하는 믿음을 가지고 간 것입니다.그래서 열 명의 문둥병자가 다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한 사람은 자신의 고침받은 모습을 보고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찾아갑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온 이 사람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고 하십니다. 겸손한 믿음, 순종하는 믿음, 이것들보다 더 소중한 믿음이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하는 믿음은 매우 값진 것입니다.
기도 :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겸손한 믿음과 순종하는 믿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면서 살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한 촌에 들어가시니 문둥병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거늘
보시고 가라사대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저희가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그 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아래 엎드리어 사례하니 저는 사마리아인이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