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동갑내기 50세 부부가 결혼기념일을 맞았습니다. 천사가 나타나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게 보기 좋아서 소원 하나씩을 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아내는 “남편과 같이 세계일주를 하고 싶어요”라고 소원을 말했습니다. 천사는 즉시 비행기표 두 장을 주었습니다. 남편은 잠시 머뭇거리다 천사를 끌고 구석에 가서 귀에 대고 소곤소곤했습니다. 그 내용인 즉 “저보다 서른 살쯤 젊은 연하의 마누라를 한번 데리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는 것이었습니다. 천사는 빙그레 웃으며 소원을 들어주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남편은 갑자기 늙어서 80세 할아버지가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아는 유머지만 욕심의 결과가 어떠한지를 잘 일깨워주는 일화입니다. 욕심으로 무엇을 얻겠다고 생각지 말아야 합니다. 욕심은 사람을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욕심으로 사업을 하면 반드시 망하게 됩니다. 욕심은 마음의 지혜와 총명을 흐리게 합니다. 그래서 옳은 길을 버리고 잘못된 길, 즉 죄의 길로 끌고가게 되는 것입니다. 욕심이 커지면 부정한 방법을 동원하려는 유혹에 끌려갑니다. 그 결과는 파탄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싶어하는 신령한 욕망을 가질 때 주어집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소원을 이뤄드리는 소원을 가지고 사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품을 떠난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할까?’ 이 소원을 가지고 영혼들을 섬기셨습니다. 소외되고 낮은 자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한 게 없으셨습니다. 다른 영혼을 섬기는 것을 최고의 기쁨과 행복으로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들은 세속적인 욕심과 욕망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마음 중심에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자 하는 신령한 욕심을 가지고 살 때 예수님이 경험하셨던 진정한 행복과 참된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설을 맞아 거룩한 욕심을 마음에 새김으로써 올 한해를 축복 속에서 살아가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욕심으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