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1:1)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에 대한 바른 해답은 주님의 말씀에서 찾아야 합니다． 주님은 산상보훈의 맨 앞에서 그것을 여덟 가지로 말씀하고 계신데 그 여덟 가지 복의 공통적 특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 복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여기 복이 있나니라는 말은 원래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낼 때 쓴 말입니다．그러니까 이 복이란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하나입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가르쳐 주는 말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행복을 소유하려면 하나님께 속해 올바른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그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그것을 단계적으로 또 종합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이 팔복의 말씀입니다．
둘째로， 이 복들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들입니다．3절에 보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했습니다． 또 8절에도 마음이 깨끗한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여기서 다루고 있는 복들이 결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흔히 복이라 하면 물질적인 것이나 육체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엇을 많이 가져야 행복한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누가복음 12:15에 사람의 생명이 소유의 넉넉한 것에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또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소유를 누려 보았던 솔로몬은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한국사람들은 옛날부터 장수하는 것， 부자가 되는 것， 또 아들이 많은 것을 일반적으로 복으로 생각해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것들입니다． 우리는 보다 더 영원한 것， 보다 더 고상한 것들을 사모해야 합니다．
셋째로， 이 복들은 인격적인 것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무엇을 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됨으로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복을 위해 무엇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내가 무엇을 함으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그래서 술을 마시기도 하고 친구도 사귀고 취미생활이나 여가생활도 합니다．
심지어 자선사업을 하고 구제사업도 하며 교회생활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잠시 잠깐의 기쁨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뿐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려면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있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들이 다 되어가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말씀을 따라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고 영적인 것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하옵시고, 또 주님이 원하시는 신앙인격을 갖추어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행복을 다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