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가 이것에 유심하리로다.(전도서 7:2)

전도서에서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소유한 시간에는 종착역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는 󰡐초상집에 가는 것을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고 말씀하며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 같이 됨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간이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예민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첫째는 그것이 아무런 노력 없이 누구에게나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가볍게 생각합니다．

둘째는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물에 옷이 떠내려가는 것처럼 보이면 얼른 그것을 잡을 텐데 시간의 흐름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을 예민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시간이 무한히 남아 있다고 막연히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은 살과 같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예기치 않았던 순간에 인생의 마지막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전도서에서는 우리 인생의 제한된 시간에 어떻게 지혜로운 선택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 아름다운 이름을 선택해야 합니다(전도서 7:1)．자신의 이름에 책임질 수 있는 신용 있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믿을 만한 사람이다󰡑하고 각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미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성실히 이루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자여된 우리는 신용을 선택해야 합니다．

둘째, 눈물부터 선택해야 합니다(전도서 7:3)．사람의 본능은 웃음부터 선택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금메달을 따기 위해 운동선수들은 땀과 눈물을 먼저 흘려야 합니다． 눈물 뒤에 웃음이 있습니다． 시편 126편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셋째, 우리는 인내를 선택해야 합니다(전도서 7:8～9)．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이루어 가는 기초는 인내입니다． 믿음은 인내 없이 소유할 수 없습니다．소망도 인내 없이 가질 수 없습니다．사랑도 오래 참는 것입니다．

인내가 있을 때 믿음, 소망, 사랑을 세워갈 수 있습니다．인내를 선택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신용과 눈물과 인내를 선택하는 삶, 그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창세전부터 계시고 우리 어리석은 양들을 위해 늘 일하시고 계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을 감사함으로 사용하게 하시며, 주님께서 저희를 위해 기다리시듯 저희도 주님의 마음으로 인내하며 성실히 일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