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축복함이 이러하니라󰡓(신 33;1)

신명기는 모세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한 유언적 설교입니다. 오늘 말씀 가운데서 1절은 세 가지 이유에서 매우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는 모세가 󰡐축복한󰡑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듣기 좋아하는 것이 축복의 말입니다. 비판하고 저주하는 말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구나 긍정적인 말을 좋아하지 부정적인 말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하고 칭찬하고 세워주고 격려하는 말을 들을 때 사람은 힘이 나게 돼 있습니다.

둘째 이유는 모세가 󰡐죽기 전에󰡑 선포했다는 점입니다. 제 아무리 거짓말을 하며 산 사람도 죽기 전에는 진실을 말한다고 합니다. 죽음을 앞에 두고는 누구나 진지해집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악한 사람은 아주 드뭅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하는 말에는 귀를 기울여야 할 가치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지금 말하는 사람은 보통 사람도 아닌 모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그토록 사랑한 사람,이스라엘 민족을 이끌면서 마치 부모가 자식을 품에 안고 길을 걷듯 그렇게 40년을 고생한 사람입니다. 그 분이 죽기 전에 이스라엘 민족에게 한 말씀이니 감동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 이유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표현입니다. 신명기 34장 10절에서는 󰡒그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라고 모세를 표현합니다. 쉽게 말하면 모세는 다른 선지자들과는 󰡐급이 다른󰡑 선지자였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란 표현에는 모세의 그런 탁월한 영성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그토록 사랑했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선포한 그 축복의 말씀을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 가정에 선포해주십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그 당시에 살던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라 󰡐오늘 여기에 있는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를 인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가르침을 겸허하게 듣게 하옵소서.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자들을 귀히 여기며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