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성도의 삶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믿음으로 사는 삶'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믿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누구를 믿습니까? 예수를 믿습니다. 감정이나 생각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믿습니다. 오늘 부활주일 아침에 부활하사 살아계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의 방법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첫째, 어떻게 구원받았습니까?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함을 말합니다. 로마서 10장9절에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둘째, 구원받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예수를 믿음으로써 살아야 합니다. 먼저 내가 예수님을 영접할 때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함께 나의 옛 사람은 죽었습니다. 이제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십니다. 이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그렇다면 구원받은 이후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이것이 신앙인의 관건입니다. 역시 믿음으로써 삽니다. 즉 내 안에 부활하사 살아계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써 삽니다. 바로 그분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삼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며 그분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사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죽음 내 죽음, 예수 부활 내 부활입니다.

우리는 자칫 잘못하면 예수를 믿음으로써 구원받은 사실만 알지 삶의 주인이신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써 사는 삶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러면 또 다시 율법주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선 안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는 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써 구원받았습니다. 또한 부활하사 살아계신 주님은 내 안에 살아계십니다. 그분의 뜻에 따라 순종함으로써 그분이 나를 통해 사시는 삶을 누립시다.

기도 : 주님, 구원받은 우리가 살아계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