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6장 7절을 보면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하십니다. 진실을 심으면 진실을 거두고 평화를 심으면 평화를 거둡니다. 본문을 보면 인생은 티끌 같은 존재이며 아침에 돋는 풀과 같이 세상을 살아간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유명한 이스라엘의 지도자였던 모세의 시입니다. 그는 이 글에서 인간은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조금도 숨김없이 말하고 있습니다. 한평생을 살아도 수고와 슬픔뿐임을 고백했습니다.

모세는 인생을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나이 80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힘을 다해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의 생애는 민족과 남을 위한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았더니 놀랍게도 하나님의 손길과 사랑으로 이끌어주신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모세는 그것을 보았습니다. 자기 힘으로 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지혜로운 사람입니까? 사람은 자신을 과대평가 하는 데서 문제가 생깁니다. 모세는 자신의 삶을 감추지 않고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특히 자신이 살아가야 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여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코비 박사는 인간은 주도적으로 살아가야지 대응적으로 살아가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주도적이란 자신의 삶에 어떤 자극이 있을 때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잠깐이라도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대응적 반응은 어떤 자극이 있을 때에 즉시로 반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하자면 동물본능입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인생을 힘들게 하고 손해를 보게 합니다.

본문의 모세의 기도를 한번 음미해 보십시오. 그는 허무주의에 빠진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아직도 남은 나의 생애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지혜로운 마음을 주십사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15절은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생을 무가치하게 혹은 무의미하게 보낼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모세는 본문 14절에서 말하기를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하루하루를 소중하고 복되고 기쁘게 여기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살아온 날만큼 감사하는 자들이 되시고 살아온 날만큼 회개하는 은혜의 사람, 곧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주님 앞에 놓여진 나의 삶을 어리석게 살지 않게 하옵시고,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어 축복의 생애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