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추운 겨울 날씨에 미국 동부를 횡단하는 기차를 타고 있던 젊은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한 어린애를 등에 업고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목적지가 가까워졌는지 몹시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옆에 앉았던 여행객에게 내려야 할 역 이름을 말했고, 여행객은 다음에 정차하는 역에서 내리면 된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다음 역에서 여인은 내렸고 기차는 잠시 후에 출발하였습니다. 며칠 후 그 지역 신문에 어린애를 등에 업은 한 여인이 눈보라 속에서 동사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여인은 사람이 살지 않는 역에 잘못 내렸다가 봉변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왜 그 여인은 그런 실수를 하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여인은 정확한 행선지를 아는 승무원이나 차장에게 길을 묻지 않고 그곳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에게 길을 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누구의 인도를 받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주기도문 다음으로 많이 읽혀지는 시편 23편은 절망과 좌절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매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와 소망을 주는 시입니다. 특별히 다윗이 왕궁에서 권력을 누리며 살 때 기록한 것이 아니라 그가 큰 고난과 죽음의 골짜기에서 고통 당할 때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살아남아 감사함으로 드린 간증의 시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로 삼고 살아갈 때 이런 놀라운 은혜를 입었다고 간증합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을 우리의 목자로 삼고 그분의 인도를 받는다면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 축복은 어떤 축복일까요?

첫째로,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게 되는 축복입니다(1절).
많은 이들이 삶의 잔이 반밖에 채워지지 않았다고 늘 불만 가운데 살아갑니다. 재물과 지위와 명예를 끊임없이 추구하지만 여전히 내 마음속에는 공허감이 있고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삼고 그분의 인도를 따르면 부족함이 없는, 즉 만족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두려움이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4절).
인생 길에는 끊임없는 두려움이 우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의 목자 되시면 우리는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두려움을 던져버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목자 되신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방황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됩니다(5-6절).
우리의 인생여정이 끝났을 때 우리가 안식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면 얼마나 당황스럽고 비참할까요? 그러나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삼으면 우리를 마지막에 영원한 집, 여호와의 집으로 인도해주십니다. 거기서 주님의 참 위로와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리 인생 길의 목자로 삼으시고 그분의 인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희들이 목자 되신 주님의 인도를 겸손히 따르며,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