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유형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사람,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사람, 비전을 가진 적극적인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 내용을 살펴보면 바알 선지자와 엘리야 선지자의 갈멜산 대결 장면이 나옵니다. 이 갈멜산에 세 유형의 사람이 모였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갈멜산에 모인 인간의 세 유형을 소개함으로써 성도들이 취해야 할 인물 유형, 참신앙인의 유형이 어떠한 모습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아합󰡑이라는 인물입니다. 17절을 보면 아합은 엘리야를 만나자마자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라고 말하면서 3년반 동안 비가 오지 않은 이유를 엘리야 때문이라고 그를 책망했습니다. 국가적 재앙의 원인을 타인에게 돌리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기근의 원인을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거짓된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18절). 즉 아합은 죄로 인해 영안이 완전히 실명되어 보지 못하는 불신앙인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둘째, 갈멜산에 모인 백성들입니다(21～22절).이들은 참신인 하나님과 헛된 신 바알 사이에서 당황하며 갈등하는 불신앙의 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1절의 󰡐머뭇머뭇󰡑이라는 단어는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한 발은 하나님께, 한 발은 바알에게 두고 있는 불신앙의 세상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 같지만 형편이 달라지면 하나님을 버리고 마는 혼합주의자 기회주의자 현실주의자인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만 섬기는 사람 엘리야입니다(16～29절). 엘(하나님)리(나의)야(야훼/도움)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은 나의 도움󰡑이라는 뜻입니다. 엘리야는 850대1로 싸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두려워하지 않고 불을 내리지 못하는 바알을 조롱했습니다. 27절의 󰡐잠깐 나갔는지󰡑는 󰡐볼일(대변) 보러 나갔는지󰡑란 의미입니다. 바알이 불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볼일 보러 나가서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도 불을 내린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합시다. 그러나 엘리야는 전혀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그릿 시냇가에서 까마귀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했기 때문에 절대권력 아래서도 하나님만 신뢰하며 세상을 향해 담대하게 선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라󰡓(32절)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소서󰡓(37절)

오늘의 기도
하나님! ,엘리야처럼 경각을 다투는 상황에서도 불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말씀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고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려 하여 가다가
엘리야를 볼 때에 저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네냐
저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비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그런즉 보내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 오십인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인을 갈멜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오게 하소서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보내어 선지자들을 갈멜산으로 모으니라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찌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